끝(nihayah)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 음으로 현세의 삶이 끝난다. 땅 위의 모든 것은 소멸하나 지고하시고 거룩하신 주님은 영원히 존재하시니라 [ 55:26-27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연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해보려 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일러 가로되 너희가 피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음은 반드시 너 희를 찾아올 것이라 그때 너희는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저 지른 모든 사실을 알려주실 것이니라 [ 62:8 ]

인간이 생명을 연장해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그것 역시 태어날 때 생명의 기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고 단 하루도 연장되거나 단축되지 않는다. 모든 인간에게 정하여진 기간이 있으니 그 기간이 이르면 인간은 92 | 시작과 끝 단 한 시간도 유예하거나 앞당길 수 없느니라 [ 7:34 ]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인간이나 진들에게 하나님은 다 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너희의 영혼이 목까지 이를 때 너희는 지켜보리라 내가 너희보다 그에게 가까이 있으나 너희는 보지 못하니라 너희가 주장했듯이 계산 과 징벌로부터 면제가 되었다면 그리고 너희가 진실이라면 그 영혼을 불러오지 못하느뇨 [ 56:83-87 ]

죽음에 이르면 믿을 수 있으나 그때의 믿음은 너무 늦어 아무런 소 용이 없고 선을 행할 수 있는 기회도 이미 놓쳐버린 것이다. 죽음이 저들에게 이르자 한 사람이 말하길 주여 저를 돌려보내 주 소서 저의 남은 생애 동안 선을 행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그러나 결 코 그렇게 될 수 없나니 그것은 그가 하는 말에 불과하니라 저들 앞에 는 부활하는 그날까지 장벽이 있을 뿐이라 [ 23:99-100 ]

인간이 언제 어디서 어떤 일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 님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다. 종말의 시각은 하나님만이 아시니라 비가 내리는 것과 태아에 있 는 것과 너희가 내일 무엇을 얻을 것이며 너희가 어느 곳에서 죽을 것 인가 하는 것도 하나님만이 아시니라 실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22. 끝(nihayah) | 93 아시고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니라 [ 31:34 ]

죽음에는 두 종류가 있다. 큰 죽음이 있고 작은 죽음이 있다. 전자 는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 것이고 후자는 수면 상태를 말한다.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 영혼이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 즉 영혼이 돌아오면 잠에서 깨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에 이른 인간의 영혼을 거두어가시니라 죽지 않 고 수면상태에 있는 자의 영혼도 마찬가지라 기한이 된 영혼을 앗아 가시며 기한이 이르지 아니한 영혼을 잠시 유예하시는 분도 하나님이 시라 실로 이 안에는 숙고하는 백성들을 위한 교훈이 들어 있노라 [ 39:42 ]


죽음 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

죽음 후 소생되어 현세에서 쌓은 업적과 함께 부활된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이시며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모 든 일에 대한 권세를 가지고 계신분이다 [ 22:6 ]

불신자들은 인간이 죽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며 소생이나 부활 같 은 것은 없다고 믿어 왔다. 이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소생과 부활이 없다고 주장 하니라 일러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노라 주님에 의해 부활되며 너희가 행한 모든 것에 대 한 소식을 접하고 그에 대한 보상과 대가를 받게 되니라 그렇게 함이 하나님께는 쉬운 일이니라 [ 64:7 ]

불신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유혹하며 죽은 후 소생되어 부활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도록 만든다. 우리가 죽어 흙이 되고 뼈만 남는데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그가 말 하지 않았더뇨 우리가 약속받은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 23:35-36 ]

삶과 죽음은 단순한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삶과 죽음도 자신 들처럼 피조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현세 외에는 아무 것도 없으며 우리가 죽고 사는 것은 세상사의 일 에 불과할 뿐 세월이 가면 그렇게 될 뿐이라고 그들은 말하노라 실로 그들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그저 짐작으로 말할 뿐이라 [ 45:24 ]

불신자들 중의 일부는 믿을 수 있도록 그 증거를 제시하여달라고 요구한다. 이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노라 우리가 한번 죽어버리면 그만이오 다시 부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오 그러므로 너희가 진실이 라면 우리 선조들을 되돌려 주라고 하노라 [ 44:34-36 ]

이들의 요구는 단호히 거절되었다 저들이 말하길 우리의 뼈가 산산조각이 될 때 우리가 소생하여 부 활할 수 있단 말이뇨 일러 가로되 너희가 돌과 쇠가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능력은 부족하지 아니 하니라 너희 마음속에 가장 단단한 것으로 생각되는 어떠한 종류의 피조물이라도 부활될 것이니라 누가 우리의 생명을 되돌려 주느냐고 저들이 묻노라 일러 가로되 최초에 너희를 창조한 분이시라 저들은 또 고개를 흔들며 그것이 언제이뇨 라고 물으니 일러 가로되 멀지 않았노라고 말하라 주님께서 너희를 96 | 시작과 끝 부르는 어느 날 너희는 주님을 찬미하며 주님의 부름에 응하리라 또 한 너희는 너희가 머물렀던 기간이 순간이라 생각하리라 [ 17:49-52 ]

그들은 보상과 대가가 있을 그 날을 거절하며 거짓말을 한다 자신들에게 결코 종말이 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불신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그렇지 아니 하니라 주님을 두고 명세하건대 그것은 너희에게 다가오고 있노라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계신 분으로 하늘과 땅에 있는 원자만큼이나 작은 것도 그리고 그보다 더 작은 것 도 또한 큰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나니 모든 것이 분명한 성서 속에 기록되어 있노라 하나님께서는 믿고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보상을 주시리니 그들은 용서를 받고 풍성한 양식을 받게 되니라 그 러나 나의 증표들에 대항하여 도전하고 나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자 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징벌이 있을 것이라 [ 34:3-4 ]

그날 모든 인간이 소생된다. 너희 모두를 창조하고 너희 모두를 소생시키는 것은 한 사람을 창 조하고 한 사람을 부활시키는 정도에 불과하니라 실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니라 [ 31:28 ]

보상을 받거나 대가를 치르게 되는 날 부활된 모든 인간은 한 곳에 집결되며 하나님께서는 집결된 인간이 어느 세대에 살았는지를 모두 아신다. 일러 가로되 그러하니라 옛 선조들도 그리고 후세의 사람들도 모 두가 잘 알려진 어떤 날의 상봉을 위하여 부름을 받아 다 같이 모이게 될 것이라 [ 56:49-50 ]

나는 너희보다 먼저 온 세대와 여러분 세대와 그리고 뒤에 올 세대 를 모두 알고 있느니라 [ 15:24 ]

집결된 상태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현세에서 좋은 일을 행 한 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게 되고 악한 짓을 한 자들은 징벌 을 받게 된다. 자신이 행한 선과 자신이 행한 악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그 날 각자는 자신과 자신이 행한 악 사이에 굉장한 공간의 거리가 있었 으면 하고 바랄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악에 대한 징벌을 너희에게 경 고하시면서 당신의 종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니라 [ 3:30 ]

그날이 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활시켜 그들이 행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실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모르는 사이에 그 들의 모든 행위를 기록하여 두셨으며 만사에 증인이 되시는 분이시라 [ 58:6 ]

그날 두 번째 나팔이 울리면 각자는 서로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하며 피하고 도주한다. 고막이 터질듯 한 소리가 들릴 때면 인간은 그의 형제들로부터 도 주하고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의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도주하노라 그날 각자는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노라 [ 80:33-37 ]

현세에서 악한 짓을 했던 자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자신들이 받게 될 징벌을 직접 보게 된다. 그러자 어떠한 것을 바치고서라도 그 징벌 로부터 피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 비록 그들이 서로가 서로를 안다하여도 그러할 것이며 죄인들은 그날의 징벌을 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자식들까지 바치려고 하며 자신 의 아내와 형제도 자신을 보호해준 친척도 그리고 자신을 구할 수 있 다면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그 징벌을 피하려 할 것이니 라 [ 70:11-14 ]

그러나 이미 늦었다. 이제 징벌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불신하는 자들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곱으로 바쳐 부활의 날에 있 을 징벌로부터 면죄 받고자 할지라도 그 어느 누구의 속죄도 수락되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징벌만 있을 것이니라 [ 5:36 ]

이날 수락되는 것은 현세에서 사는 동안 창조주를 믿고 실천한 선 행의 업적뿐이다. 너희가 하나님께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은 너희의 재산과 자손이 아 니라 하나님을 믿고 선을 실천하는 자들이니라 이들은 자신들이 실천 한 것에 곱절이 더하여져 보상을 받을 것이요 천국의 높은 곳에서 안 전하게 거주할 것이니라 [ 34:37 ]

주님의 증표가 도래하는 날 이전에 믿음을 갖지 아니하고 선을 실천 하지 아니한 자가 그때서야 그것들을 믿는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하니라 일러 가로되 기다리라 우리도 역시 기다리고 있느니라 [ 6:158 ]

현세에서 축적한 재물들은 무용지물이다. 살아 있을 때 축적했던 재물들은 죽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너희는 내가 너희를 처음 창조했을 때처럼 빈손으로 홀로 오니라 또 한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베풀었던 모든 것을 뒤에 두고 오니라 [ 6:94 ]

이 세상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가는 고인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그가 살아생전에 쌓은 업적뿐이다. 티끌만큼이라도 선행을 행한 자는 그 선을 가져가고 티끌만큼의 악을 저지른 자는 그 악을 가지고 가는 것 뿐이다. 티끌만한 선을 행한 자도 그것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요 티끌만한 죄를 저지른 자도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 [ 99:7-8 ]


부활 후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부활이 되면 인간은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천국가 고 지옥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며 결정이 되고 나면 그 곳에 서 영원히 살게 된다. 나는 심판의 날 공정한 저울을 준비하나니 어느 누구도 불공평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함이라 비록 겨자씨만한 무게일지라도 나는 그것 을 드러내 계산하리니 계산은 나만으로 충분하니라 [ 21:47 ]

예언자와 사도께서 안내한 종교와 그들을 통해서 소개된 경전, 즉 토라, 인질(복음서), 꾸란에 따라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다. 어느 날 나는 모든 인간을 그들의 안내자와 함께 호출할 것이라 그 때 모든 인간은 자신의 오른 손에 놓인 자신들의 업적에 관한 기록을 읽게 될 것이며 조금도 부당하게 취급되지 않을 것이라 하나님의 증 표를 보지 못하는 현세에서의 장님은 내세에서도 장님이 되어 길을 헤매게 될 것이라 [ 17:71-72 ]

무슬림들은 천국에 들어가 그곳에서 기쁨을 만끽하며 영생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만을 구세주로 믿고 하나님의 명령을 24. 부활 후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 101 준수하며 그분께서 금기한 것을 자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로운 자들은 안전한 곳에 있게 되나니 그곳은 샘이 있는 낙원이라 그들은 그곳에서 고급 비단 옷을 걸치고 서로 마주보고 있 느니라 이렇듯 은혜를 베풀고 아름답고 눈이 큰 여자로 짝을 지워 줄 것이라 그들은 그곳에서 평온하고 안락한 가운데 온갖 과일을 원 하는 대로 즐길 것이라 그리고 그곳에서는 두 번 다시 죽음을 맛보 는 일도 없으며 하나님께서 타오르는 불지옥의 징벌로부터 보호하 여 주시니라 이것이 바로 그대 주님의 자비요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승리라 [ 44:51-57 ]

천국에 들어간 신자들은 기쁨을 만끽한다. 그들의 선행에 대한 보답으로 그들의 눈을 기쁘게 할 숨겨진 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르느니라 [ 32:17]

다음은 이들이 만끽할 축복에 대한 것으로 아부 후라이라가 신성 하디스(hadith qudsi)에서 전하고 있는 예언자의 말씀이다. “나는 경건한 나의 종들을 위해 보상을 준비하여 두었느니라. 그것 은 현세에서 눈으로 보지 못했던 것이요, 귀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 며, 어는 인간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라.” “천국에 들어갈 첫 번째 집단은 온달과 같고 그 다음에 들어갈 집 102 | 시작과 끝 단은 밤하늘과 가장 밝은 별들과 같습니다. 그들은 소변도 보지 않고, 배변도 보지 않고, 침이나 가래도 뱉지 않습니다. 그들의 머리빗은 금 으로 만들어졌으며, 그들이 흘리는 땀은 현세에서 맡아보지 못한 머 스크 향수가 되고, 그들이 사용할 향은 인도산 오드(od)입니다. 그곳 에는 그들을 맞이할 후르아인(hoor al-ain) 아내가 있으며 그녀들은 현세의 아내들과 달리 서로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의 그들은 최초의 조상 아담처럼 양팔 길이의 60배가 될 것입니다.” [ 이븐 힙반 ]

“천국에 거주하는 신앙인들은 먹고 마시나 트림도 하지 않고, 가래 나 침을 뱉는 일도 없고, 배변을 보는 일도 없습니다. 그들의 몸에서 나오는 땀은 머스크 향기가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미 합니다.” ( 무슬림 )

다음은 자이드 빈 아르깜이 전하고 있는 예언자의 말씀이다. “어떤 유대인들이 예언자를 찾아와 말하길, ‘까심의 아버지(Abu al-Qasim), 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먹고 마신다고 하지 않았습 니까?’이에 예언자께서 대답하시길, ‘천국에서 먹고 마시는 자는 누 구나 1백 사람이 먹고 마셔서 생기는 식욕과 체력과 성욕의 힘을 갖 지요.’그들이 또 물었다. ‘먹고 마시면 반드시 배설을 해야 할 텐데 요.’예언자께서 대답하시길, ‘그들은 먹고 마신 것은 피부를 통해서 22) sahih ibn hibban vol. 16, p. 464(no. of hadith 7437) 23) sahih ibn muslim vol. 4, p. 2180(no. of hadith 2835) 24. 부활 후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 103 땀으로 나오는데 땀은 머스크 향기가 되어 발산되고 배는 줄어들지 요.’ ” (이븐 힙반 )

다음은 아부 후라이라가 전하고 있는 예언자의 말씀이다. “누가 부르면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절대 아프지 않고 병들지 않고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입니다. 항상 젊은 청년의 상태로 허약해지거나 늙지 않습니다. 슬프거나 외롭지 않고 항상 즐거울 것 입니다.’” [sahih ibn muslim]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천사들이 말하길 너희 앞에 있는 천국을 보라 너희가 행한 선행으 로 너희가 그것을 물려받은 것이라 [ 7:43]

다음은 천국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게 될 신앙인들이 누릴 축복에 대한 예언자의 말씀이다. “나는 마지막으로 불지옥을 떠나 마지막으로 천국에 들어갈 사람 들을 알고 있습니다. 불지옥에서 기어서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 님께서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천국으로 들어가라.’그가 그곳에 도착하자 그곳이 가득 찬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가 돌아와 이 렇게 말합니다. ‘주여, 그곳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시 말씀하시길, ‘천국으로 들어가라.’그가 그곳에 도착하자 그곳이 가득 찬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가 돌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그 곳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또 그에게 말씀하시길, ‘천국으로 들어가라. 너를 위해 우주보다 10배가 되는 축복이 있을 것이니라.’ 그가 또 말하길, ‘주여, 저는 당신이 저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 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큰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 저에게 그렇게 많은 축복을 주신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내레이터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말을 듣고 사도님께서 어금니가 보일 정도로 웃었습니다. 그리 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천국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 게 될 자들이 받게 될 축복이지요.’” [ 부카리, 무슬림 ]

한편 예언자들을 믿지 않고 그분들을 통해서 계시된 메시지들을 불신한 자들의 최후 목적지는 불지옥이다. 그들은 그 안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그러나 불신자들에게는 불지옥이 준비되어 있노라 고통은 끝이 없 으며 저들은 죽지도 아니하며 저들에 대한 징벌도 감소되지도 않노라 그와 같이 나는 모든 불신자들에게 벌을 내리니라 이때 저들은 그 안 에서 소리를 지르며 구원을 간청하노라 주여 저희를 구하여 주소서 저희가 실천하지 안했던 선을 실천하겠나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그 안 에서 숙고할 충분한 삶을 주지 아니 했더뇨 너희에게 경고자가 갔었 느니라 그러므로 이제는 너희가 행한 결과를 맛볼 때라 이처럼 죄인 들에게는 구원자가 아무도 없노라 [ 35: 36-37 ]

다음은 불신자들이 불지옥에서 받게 될 최소한의 징벌에 대한 예 언자의 말씀이다. “보상의 날 불신자들이 불지옥에서 받게 될 최소한의 징벌은 이러 하지요. 두 개의 불타는 목탄이 발바닥의 장심에 놓아지면 그들의 머 리는 불 위에 있는 요리 냄비처럼 지글지글 끓을 것입니다.” ( 부카리 )

다음은 천국에 거주할 자들이 받게 될 축복과 지옥에 거주할 자들 이 받게 될 징벌은 더욱 더 증가한다는 예언자의 말씀이다. “죽음은 검고 하얀 숫양의 형태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누가 부를 것입니다. ‘천국의 사람들이여!’이 말을 듣고 그들은 군중 위에 있는 것을 보려고 할 것입니다. 부르는 자가 다시 말하길, ‘여러분은 이것을 아십니까?’그들이 대답할 것입니다. ‘예, 이것은 죽음입니다.’ 시작과 끝 모두가 그것을 볼 것입니다. 그런 후 그 숫양이 희생될 것입니다. 그 런 후 그가 말할 것입니다. ‘천국의 사람들이여 죽음을 보지 말고 영원 히 사시오. 지옥의 사람들이여, 죽음을 보지 말고 영원히 사시오.’” 그런 후 예언자께서 다음 꾸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다[sahih al-bukhari ]

무함마드여 저들에게 고통의 날을 경고하라 저들이 믿음을 게을리 할 때의 일은 이미 결정되느니라[ 19:39 ]

다음은 천국에 가기 전에 지옥을 보고 지옥에 가기 전에 천국을 본 다는 예언자의 말씀이다. “무덤에 있는 동안 천국에 들어갈 자는 그곳에 가기 전에 먼저 지옥 을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믿지 아니했다면 내가 이런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는 더욱 더 큰 축복을 만끽한다. 무 덤에 있는 동안 지옥에 들어갈 자는 그곳에 가기 전에 천국을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믿음을 가졌다면 이런 불행과 징벌을 맛 보지 않을 텐데!’그리고 그는 더욱 괴로워하고 슬퍼한다.” ( 부카리 )

여기서부터 내세의 영원한 삶이 시작된다. 믿음으로 선행을 쌓은 자는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이요 믿음을 부정하고 악을 행 한 자는 지옥에서 영원한 불행을 맛볼 것이다.


꾸란에 언급된 소생과 부활의 증거

꾸란은 여러 절에서 죽은 자가 소생되어 부활된다는 증거들을 제 시하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절대자께서 죽은 자를 소생시키고 부활시킬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진 분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믿지 아니한 인간들이 말하길 내가 죽어 다시 살아날 수 있단 말이 뇨 전에 존재하지 아니했을 때 내가 인간을 창조했다는 것을 인간은 망각하고 있느니라 [ 19:66-67 ]

메마른 불모지에 비를 내려 온갖 곡류와 채소류를 생성케 하는 것 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절대자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증표 중에 그대는 불모의 대지를 보리라 하나님께서 그 곳에 비를 내리니 생명이 싹트고 수확이 증가하지 않느뇨 실로 대지 를 소생시키는 분은 죽은 자도 소생시키실 수 있는 분이시라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지배하시는 분이시라 [ 41:39 ]

하늘과 땅 그리고 우주가 있다는 것은 그것을 존재케 한 절대자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또한 끊임없이 창조하시는 하나님께서 죽 은 자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저들은 알지 못하느뇨 실로 하 나님께서는 그 어떤 것도 행하실 수 있는 분이시니라 [ 46:33 ]

죽어 있는 것처럼 잠에 빠져 있다가 깨어나는 것도 절대자의 존재 를 증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잠을 작은 죽음이라 일컫는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에 이른 인간의 영혼을 거두어가시니라 죽지 않 고 수면상태에 있는 자의 영혼도 마찬가지라 기한이 된 영혼을 앗아 가시며 기한이 이르지 아니한 영혼을 잠시 유예하시는 분도 하나님이 시라 실로 이 안에는 숙고하는 백성들을 위한 교훈이 들어 있노라 [ 39:42 ]

알아스 빈 와일이 뼈를 들고 예언자를 찾아와 그것을 부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무함마드, 흙이 되고 먼지가 된 것을 절대자께서 소생시킨다고 요?” 이에 예언자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길, “절대자께서는 그렇게 하 십니다. 당신은 죽게 하고 당신을 다시 소생시켜 부활시킨 후 불지옥 에 넣을 것입니다.”전언자에 따르면 이 사건이 있은 후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계시가 내 려졌다[al-mustadrik ala al-sahih]

인간은 내가 한 방울의 정액으로 탄생시킨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 뇨 보라 인간은 드러난 논쟁자라 인간은 나와 유사한 것을 지어내며 그가 나의 피조물이라는 것을 잊고서 말하길 썩어버린 이 뼈에 누가 생명을 부여하느뇨 일러 가로되 처음에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 그것을 소생시킬 것이니 실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종류의 것을 창조하는 것을 아시는 분이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위해 푸른 나무로 불을 만드 시며 너희는 그것으로 불을 붙이노라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에 게 그것과 같은 것을 지으실 능력이 없겠느뇨 보라 실로 하나님께서 는 모든 것을 아시는 절대자 창조주이시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것에 뜻을 두시고 있어라 명령하시면 그것이 있게 되니라 하나님께서는 모 든 만물 위에 계시며 만물의 왕국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나니 너희 모 두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니라 [ 36:77-83]